앞으로 공개할 이야기...

태룡건설 이야기에는 강세원, 이해우, 이현진 등이 주요 인물로 등장하며, 그 외 특정인들은 마스킹 처리하여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들이 얽혀 있는 회사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면 무언가 수상쩍은 움직임이 감지된다. 티케이, 티에프, 디플러스, 랜드커머스, 월드원디엔씨, 어반에이엠씨, 데일리펀딩, 데일리페이 등… 법인들도 너무 많다. 이름만 늘어놓으면 서로 어떤 관련이 있는지 언뜻 보이지 않지만, 뭔가 한몸처럼 자금을 돌리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가볍에 썰을 풀어보자면...

데일리펀딩이라는 곳은 P2P 개인투자를 모객하는 회사다. 평택의 트리플큐브 1·2·3차 현장에서 개인 투자자를 모은바 있는데, 만약 투자자들이 이 회사가 태룡과 관련 회사(또는 특정 인물들과)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과연 이렇게 쉽게 투자했을지 의문이다.

디플러스는 반달섬 등에서 관리회사로 알려져 있는데, 이 회사가 관리비 예치금과 장기수선충당금 등 상당한 금액을 손에 쥔 채, 정말 안전하게 보관·운용하고 있는지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내부에서 자금을 돌려 쓰거나, 특수관계인에게 흘려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계속 제기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보면, “모두 한통속이 되어 자금을 여기저기서 끌어다 쓰고 있다”는 가설이 점점 힘을 얻고 있다. 즉, 특정 현장에서는 투자금을 받아오고, 또 다른 현장에서는 관리비·장기수선충당금을 취급하면서, 결국 같은 네트워크 안에서 돈을 돌리는 구조가 아닌가 하는 의혹이다.

  • 투자자 측면: 데일리펀딩을 통해 투자한 사람들은, 만약 이곳이 다른 회사들과 밀접하게 연결된 ‘자금 돌리기’ 체계의 일부라면, 자기 투자금이 안전한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 입주민 측면: 디플러스가 모아둔 관리비와 장기수선충당금이 혹시 다른 용도로 흘러가고 있다면, 입주민의 돈이 ‘특수관계인’들에게 유용되는 건 아닌지 불안해진다.

무리한 투자로 돈이 부족해보이는 태룡건설

태룡1
태룡2